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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의 말

         
        
      그곳에는 없었다.
      비어 있을 뿐이었다.
      그곳에는 나도 없었다.
      그곳에는 너도 없었다.
      오로지 비어 있을 뿐이었다.

      그곳에 다녀온 후 모든 것은 변해 있었다.
      아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
      어쩌면 그것은 망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허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곳에 갔었다.
      그러다 이젠 환상 속에서 헤맨다.
      그것이 현실인지 망상인지, 과거인지 현재인지 미래인지도 모른 채.
      어떤 것이 현실일까.

      없는 것과 있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비어 있는 것과 차 있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큰 것과 작은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긴 것과 짧은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많은 것과 적은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숲과 나무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어두운 것과 밝은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따스한 것과 찬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원인과 결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자연과 물질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비경쟁과 경쟁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선은 무엇이며 악은 무엇일까.
      내력과 현상의 차이는 무엇일까.
      천사는 무엇이며 악마는 무엇일까.
      긍정은 무엇이며 부정은 무엇일까.
      올바른 것은 무엇이며 그른 것은 무엇일까.
      정(正)은 무엇이며 사(邪)는 무엇일까.

      이제는 말하려 한다.
      아니,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단지 그것을 보는 방법만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시간이 흘러 많은 사람이 그곳을 보면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본 환상이 이상적인 현실임을.

      그곳으로 초대하고자 한다.
      내가 보았던 이상의 현실로!


      2004.  9.  14
      金    相    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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